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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조림맛 고등어 만들기

아침이슬처럼~~~ 2007. 12. 18. 01:23

이모가 냉동고등어를 주셨다.

맛있는 고등어 냉동한지 오래됐다고 걱정하셔서 집에 오자마자

찬물에 담가 해동 시킨다음  통조림맛 고등어조림을 만들었다.

찬물에 해동시켰더니 속살이 싱싱한채 그대로 있었다.

 

고등어를 생물로 냉동할 경우 내장을 꺼낸 것보다 통째로 냉동한게 싱싱하고

산패 속도가 아주아주 느리다. 내장을 빼는 순간부터 산패는 시작된다.

손질해서 양념해 냉동하거나 소금쳐서 자반을 만들어 냉동하면 또 상황은 틀려진다.

그때부터는 서서히 발효가 된다.

위 고등어 내장은 아가미쪽으로 쓸개와 핏줄만 빼내고 나머지 내장은 그대로 했다.

 

 

왼쪽 카테고리 '생선,해조류'에 보면 꽁치통조림 만드는 법이 있다.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고등어를 압력솥에 담고 술, 액젓, 소금, 물 조금을 넣고 끓였다.

나중에 다용도로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간을 싱겁게 한다.  

기름을 안 넣어도 기름기가 참 많다.

뼈까지 부드럽게 익어서 뼈째 먹을 수 있고 고등어 살도 부드럽다.

 

 

먹을만큼씩 냉동시켰다가 무나 시레기 넣고 지져 먹어도 맛있다.

간이 살짝만 되어서 김치나 다른 양념을 추가해 끓여도 짜지않게 먹을 수 있다.

 

 

 

통조림맛 고등어를 냄비에 담고 고춧가루, 마늘, 들기름(식용유),간장, 물을 추가해서

끓인 것이 내 입에는 제일 맛있다.

고춧가루 대신 김치양념 다대기를 넣었더니 한층 더 칼칼하고 깊은 맛이 났다.

국물에 밥 벼 먹어도 좋고 이게 밥도둑이다.

 

출처 : 나나 잘 하자
글쓴이 : 이루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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