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에서....

사람사는것은 다 같다고 하지만....

아침이슬처럼~~~ 2008. 3. 24. 16:40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울 아들 녀석이  병원에 있을때...  명절때 마다 시골에 가지 못했었는데..

이젠 퇴원 했다면서,,

아직도 완전치 않은 아들 녀석을 데리고

긴 여행을 했습니다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께 인사 드린다고 ...

금요일 밤에 내려가서 오늘 새벽에 왔지요

저 아랫역 엔 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더군요

봄꽃은 아니지만 ...동백꽃은 여수를 빛내고 있었고요  여수의 상징이기도 한 꽃이죠

진달래와 개나리는 아주 만개해서 ..거리를.... 봄 동산을 .. 아름답게 장식하더군요

 

봄비가 내리던 날...

다리를 절뚝 걸리면서..  먼 여행 아닌 여행을 하고 돌아온 아들...

좀 피곤 했는지.. 오전 내내 잠 만 자더군요

오후엔 친구 전화를 받더니...

머리에 무쓰를 바르고  거울 보며 요리조리 모양을 내더니...

조금전에 절뚝 거리며 외출을 했습니다

그동안 갇혀 있었으니..

열심히 나  다닐만 하네요.. 활달한 성격인데..ㅎㅎ

 

아들도..저도... 이젠 4월이면 직장에 복귀합니다

지난 여름부터..가을을 거쳐 해를 넘기고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이하고...

이젠 모든것이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녀석의 다리가 아직 완전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지만  아들녀석이 지금 병역특례병이라

군인의 신분이기에..마냥 집에서 지낼수만 없거든요

사고만 나지 않았든덜.. 지금 도 열심히 복무중일텐데.. 아쉽네요

다쳐서 병원에서 보낸 기간만큼 복무기간이 연장되어서... 내년 6월쯤 제대할것 같네요

아님  내년 2월에 끝날텐데... 3개월 까진 특례 처리하고 나머지 4개월은

연장 복무를 해야 하니.... 뭐..할수 없지요

이젠 완치되어서 완전하게 정상적으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계속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근무 할밖에요...

 

세상사...인간사...

사람 사는것은 매 한가지..

누군들 크게다르지 않더군요

가끔은 ..

뜻하지 않는일로 인해  전혀 엉뚱한 삶을 살게 되더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