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이쁜글 모음
속절없는 봄
아침이슬처럼~~~
2006. 4.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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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에게
지나가버린 봄 바람
당신은 내게
머물지도 못하면서
떠나지지도 않는 사계절의 유혹
나는 당신에게
잃어버린 떠도는 기억의 일부
당신 그 기억의 일부는
내겐 떨칠수 없는 사랑의 전부
이렇게 나를 자학해본다
이렇게 나를 떠뒹굴쳐본다
모질게 몰아세우고
또 몰아세워도
떨어지지않는 등껍질과 같은 그 무엇
눈을 감을수가 없다
눈물이 흐를까봐
눈을 뜰수도 없다
눈물만 흐를까봐...
사랑을 하는것도
사랑을 잊는것도
포기 해버린다
체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