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비가 되어

이런게 아니였는데
뭔가 잘못된것 같아요
내가 원하고 내가 찾았던거
이게 아니였는데..
첫눈에 반하지 마세요
그리고 천천히 마음을 읽어가세요.
내가 찾는사람이 맞았는지...
첫눈에 반하면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요.
그래서 많이 아파하지말고...
이제서야 이렇게
얘기 해줄수가 있네요
그런 사랑 하고 보니
너무나 많이 상상하고
너무나 많이 그리워 했던 사랑이라서
많은 것을 볼수가 없었어요.
처음엔 그랬어요
아주 이쁜 사랑을
잘 할수 있을꺼라고
자신감있게..
그렇게 시작했어요.
다시는 놓고 싶지 않을 만큼
다시는 잃어 버리지 않을 꺼라고
내 사랑은 내가 지킬 꺼라고
처음엔 그랬어요.
허지만 지나고 보니
내 눈의 안경이였네요.
그래서 많은 것을 볼수가 없었네요.
난 나 혼자만의 생각이 너무 커서 숨겨진것은
찾을려구도 않고 모든걸 포옹해 버렸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아픔이 찾아 오네요.
난 내 생각 내 마음이
그의 생각 그의 마음
인줄만 알았어요.
헌데..이젠 아니였구나
하고 느껴 가고 있어요.
그렇게도
포옹하며
안았던 마음들이
이젠 사라져 버렸어요
더는 그러구 싶지 않아요.
많이 실망했어요.
이해도 안돼고
감싸 안아줄 수도 없어요
그러기엔 마음이 추워요
이젠 따뜻한 마음이 그리운걸요.
너무 추워요
꽁꽁 얼어버릴것만 같이..
내 마지막 사랑이라고
늘 그렇게 기도 했는데
늘 그렇게 감사하고 고마워 했는데
요즘은 하루 하루 슬픔만 주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못되게 굴었어요
사실은요
내가 어제 먼저 선약을 했는데
내 약속을 무시해버리고
다른 저녁 약속이 있데요.
얼마나 맘이 아픈지 몰라요.
내 약속은
그렇게 소중하지 않은가 봐요
난 소중한 약속인데...
그리고 더 가슴 아픈것은...
자꾸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도 내 마음엔
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오는 날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
내 마음에 내리는 비는 더 싫어요.
난 아픔을 품고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더 아프게 가슴에
커다란 못하나를 박고 있어요.
이제 더는 견딜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 아픔을 참기가 힘들어 졌어요.
그래서 화도 나고 소리도 크게 지르고 싶어요.
그렇게 할수가 없어
늘 이렇게 글로써
내 마음을 위로하면서
눈물과 아픔으로써 다 비우고 있어요
이 아픔뒤에는
이 마음의 비가 그치면
볼수있을 무지개 빛 아름다움을
상상하고 그리면서 웃음도 함께 해주네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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