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오늘하루 행복하길 언제나 아침에 눈뜨면 기도를 하게되 달아날까 두려운 행복앞에 널 만난건 행운이야 휴일에 해야할 일들이 내게도 생겼어 약속하고 만나고 헤어지고 조금씩 집앞에서 널 들여보내기가 힘겨워지는 나를 어떻게 처음이야 내가 드디어 내가 사랑에 난 빠져버렸어 혼자인게 좋아 나를..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4.23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 한 사나이가 죽어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사방은 고요했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했습니다. 또한 절망도 고통도 없었으며 무슨 짓을 하든 참견하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나이는 이곳이 천국 이로구나 ! 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내 사람들이 그리워졌습..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29
멋진 중년의 작은 소망 멋진 중년의 작은소망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것입니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20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13
아버지의 밥그릇(인 효희) 아버지의 밥그릇 안효희 언 발, 이불 속으로 밀어 넣으면 봉분 같은 아버지 밥그릇이 쓰러졌다. 늦은 밤 발씻는 아버지 곁에서 부쩍 말라가는 정강이를 보며 나는 수건을 들고 서 있었다. 아버지가 아랫목에 앉고서야 이불은 걷히고 사각종이 약을 펴듯 담요의 귀를 폈다. 계란부침 한 종지 환한 밥상..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12
그리움 하나 줍고싶다 그리움 하나 줍고 싶다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면 어느새 인생도 가을 쓸쓸한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사람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열고 들어서듯 나도 글을 써서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09
사랑은..... ♡ 사랑은...♡ 하고 있는 순간에도 하지 않은 순간에도 언제나 눈물겹다. 부끄럽지 않은 것... 흐르는 시간 앞에 후회하지 않는 것... 험난한 일이 앞에 닥쳐도 두렵지 않는 것... 창피하지 않는 것... 몇날 며칠을 굶어도 배고프지 않는 것... 막연히 기대하지 않는 것... 서로간에 자존심에 빌딩을 쌓지 ..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3.01
당신의 정거장 당신의 정거장 정거장에서 차를 기다리고 사람을 맞고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거장을 통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 희망, 보람, 도전을 맞아들인 사람은 탄력이 있다. 절망, 권태, 포기를 맞아들인 사람은 주름으로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이 레일에서 기..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9.01.28
마음을 비우는 연습 마음을 비우는 연습...,,,,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듯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것 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것을 모르고 잃고 ..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8.12.02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럴 수도 있잖아요 못 생기고 모양 없다고 흉보지 마세요. 그를 지으신 분이 그렇게 만드신 것일테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화 잘 낸다고 나무라지 마세요. 일 때문에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하면 그럴 수도 있잖아요 늘상 늦는다고 수군거리지 마세요. 일이 많아 바쁘고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그럴 수.. 그룹명/이쁜글 모음 2008.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