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생각하는 글.....

모란장의 개

아침이슬처럼~~~ 2014. 8. 25. 19:08

 

전국에서 제일 크다는 .. 성남의 모란장....

이곳에 가면.. 온갖 것이 좌악 .... 펼쳐진체... 각종 눈요기 거리를 제공하는데...

모란장... 하면.. 가장  회자되는 이야기가 .. 바로 개에 관한 이야기 이다

 전 세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일명.. 보신탕 이라 고 하는 .. 개고기에 대한 이야기는 ..

끝이 없을 지경인데...

 나 사는곳과 비교적 가까워서..

 휴일과 장날이 겹쳐지는 날이 되면..

가끔 장에 나가서.. 이런 저런 구경을 한다..

 어제는..

내가 스마트 폰을 사고나선 처음 가는 것이라..

이것 저것... 볼거리 많이 담아올 요량으로... 갔는데...

 벌써.. 주차 문제부터.. 제동이 걸렸고..

어찌어찌 해서... 그곳 장과는 한참.. 떨어진.. 공설 운동장 까지 가서

안전하게 차를 주차해 놓고

한 30 여분을 걸어가서 장에 가긴 했는데...

입구부터.. 입추의 여지도 없이 사람들로 꽉 차서..

도무지 발 디딜 틈 조차 없었고..

앞으로 나갈수 조차 없었다..

아마도... 명절 대목이라 더 복잡 한듯  했다

 외국인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사진은 커녕...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

 

간신히 비집고 들어가긴 했는데...

입구쪽에서 보면 오른쪽 맨 끝에 가는 위치에.. 개를 파는 곳이 있다

그 옆에는

보기에도 끔찍한 장면들이 있어서..

도저히 사진으로 담을 자신도 없었고

그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개를 직접 도살하는 곳... 그 옆에는 그 개를 .. (개고기) 진열해 놓고.. 으으.

 외국인들이

신랄 하게 비난을 하는것도 무리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모란장의  개 도살장과 그 고기를 파는 장면이

 외국 기자들에 의해..  외국의 네티즌들에 의해..

혹은 뉴스를 통해..

 지구 끝에 까지.. 우리의 보신 탕 이란 음식 문화에 대해

아마도 모르는 나라는 거의 없을듯....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수 없다

 나  자신은.. 아직 까지.. 단 한번도.. 개.. 를 먹은적도 없었고..

먹을 생각조차 안하고 .. 앞으로도 먹을일은 전무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리네 식문화에 태클을 걸고.. 강도높은 비난을 하는것은

그리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도 바르도 라든가..

이탈리아 여 배우 소피아 로렌 이라든가...

세계적인 대 배우들이  전 세계 언론에 대고 .. 한국의 보신 문화에 대해서

매우 못마땅하게 비난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나라마다 다 음식 문화가 다르고

 그 나라 사람들마다 살아온 문화가 다른데..

자기네 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어찌 다른나라의 음식 문화를 매도 할수  있는지...

 

외려 우리네 입장에서 역으로 볼때

그네들도 우리네 정서와 맞지 않는 음식을 먹는데도... 우린 그네들의 음식 문화에 대해

비난 해 본적이 없거늘......

 

 하지만...

우리들도.. 곰곰 생각해 볼일이다

 다른 먹거리도 많은데...

어찌.. 저런 똘망하고 이쁜 애들을... 식용견으로 키워서..

 그렇게 ..  보신 마니아들의 입을 즐겁게 한단 말인지....

 

원래..

강쥐들을 너무 이뻐하고.. 개들을 좋아하는 탓도  물론 있지만..

 그 모든걸 떠나서  생각해도

 개를 .. 음식으로.. 더군다나.. 보신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 죽어가게 하다니...

나 자신도  우리네 보신 음식에 대해선  ..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그건.. 개인의 문제인것 같다

 

나처럼.. 평생 보신탕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론.. 때때로  철마다.. 징그럽게 챙겨먹는 마니아 들도 있을것이기에..

이건  한 나라 국가를 싸잡아 비난할것이 아니라

단지... 개인의 취향.. 개인의 입맛.. 정도로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세상 모든이들이.. 먹지 않았으면 .. 더 할 나위 없음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 혼자만의 생각이기에..

잘 드시는 분들은.. 욕을 하지 마시길....

 

 눈도 아직 덜 뜬 것들이 신문지 위에서 .. 꼬물락 거리며... 주위를 두리번.....

철장속에 갇혀서.. 저를 데리고 갈 주인을 기다리는데...  아고... 이뿐 강쥐들...

자그만 철장속에 많이 도 넣어놨다..

눈망울이 참 애처롭다..

주변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도... 똘망 거리며 .....

 다른 한켠으론 .. 냥이도 있었다..

작은 철장속에 저렇게 많이 쑤셔 넣어 놓다니...

나쁜  주인....ㄴ

냥이 눈망울이 슬퍼보인다..

요놈은 라면 박스속에 담겨진체... 저를 델꼬갈 주인을 기다리고....

사진을 찍을려고 하는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저를 데려가 주세요... 하는것 같다..

한마리 델 꼬 오고픈 생각은 너무 간절한데...

 개를 너무 싫어하는 남편은..

아예 사진 찍는것 조차.. 옆에서 지청구를 날리며..

타박을 주는데...

 

아우.. 요놈.. 눈빛 좀 봐....

이쁜 강쥐들아!~~

제발 좋은 주인 만나서.. 오래오래..  주인 님과 잘 살거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