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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의 시작은 자전거 함께~~~

아침이슬처럼~~~ 2006. 1. 6. 14:58
무지개 님들 !
추석 잘 보내셨나요?
인사가 늦으도 한참 늦었죠?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지
3일이 되고 있으나
저는 아직 ...그 ..지구상에 오직 한국에서만
존재한다는  명절 증후군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중입니다
돌아오는 귀경길엔 도로의 정체현상으로  인해
17시간이 소요되었죠
남편이나 저나... 정말 곤죽이 될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모 시키고 나니
몸속의 기운은 죄다 빠져 나가버린듯...
저는 그 와중에도
퇴근하고 나면 저녁먹고  동네공원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갑니다
추석전에 이틀 연습하고 온몸이 피멍이 든채로
시골에 내려갔었는데...
올라와서는 채 멍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도전해서...
그저께...3일째 되던날..드디어 달리게 되었습니다 ^^
뭐..날짜로 치자면 3 일이지만  하루 한시간씩..
3시간정도 연습한 셈이죠
어제밤엔 4일째...
제법 달렸죠..배우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것을..
왜 그렇게 넘어지고..했는지
제가 생각하기론 그리 오래걸리지 않은듯 한데
남편은 절더러 운동신경 둔한 여자라고
얼마나 구박을 하던지요..
첫날만 뒤를 잡아주곤 그 담부턴 오로지 혼자서...
기어이 배우고 말았지요
얼마나 땅으로 곤두박질 치고 넘어지고 깨지고 했는지..
지금 삭신이 쑤시고 있구만유~~ ㅎㅎㅎ
다리며..팔이며..푸른물감..보랏빛 물감을
뿌려놓은듯 해서리...
오늘은  도저히 몸이 안따라주기에
오전엔 그냥 푹 쉬었습니다
오후엔 기운차게 또다른 볼일을 보러 외출했다가
늦게 귀가하고 보니...다시 피로가..~~~~

아직은 서툴지만...
그래도 운동신경 둔한 몸치인 제가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씽씽 도로를 달리고 있을
가까운 미래의 제  모습을  그려보는 어젯밤은
기분이 up 이었고요~~
땅콩 만한게 커다란 자전거를 타면서 말이죠 ㅋㅋㅋ
자전거 타는 아줌마~~

이제는 시장에 갈때나  제법 먼거리를 외출할때도
버스를 이용하기보담 자전거를...ㅋㅋㅋㅋ
원 참.. 남들 다 타는 그깟 자전거 이제 가까스로 배워놓고
좋아하는 모양새 하곤...

바라보기만 해도 모든것이 넉넉하고 풍요로운 계절..
들판은 황금빛으로 출렁이고...
모든것이 넘쳐나는 결실의 계절입니다
해바라기는 그래서 더 즐거운 10월입니다 ^^
좋은밤 되시구요~~~~


2004 /10 /해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