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에서....

요즘 녀석 하는 행동이...

아침이슬처럼~~~ 2008. 3. 27. 23:13

녀석은...

울 아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퇴원을 한뒤 .. 바로 그날부터...

집구석에 붙어있는 날들이 없다

오늘도 아까 오후에  절뚝 거리며 나가더니 아직까지 안들어 오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퇴원 축하한다고 불러내고....

말년휴가 나온 친구놈이 불러내고..... 대학 다닐때 같은 기숙사에 있던 친구놈이 불러내고....

혹 나가지 않는날은 친구놈들이 집으로 찾아오고....

녀석이 밖으로 나간날은 ..

오늘처럼..늦도록 안들어 오기에 노심초사해야 하고

집에 있는날은 친구놈들 먹거리 만들어 줘야 하고....

퇴원해서 좋긴 한데..

이건 영 아니다 싶다..

7개월 동안 즈이엄마 애간장 끓였으면 �지..

이젠 퇴원 턱 하느라..나를 이리도 마음 쓰게하니..

에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새에 녀석에게 전화가 와서...

지금 출발 하니... 기다리지 말고 주무시라는..

 

원래 집에 사람이 안들어 오면 난 밤을 꼴딱 세우는 경향이 있는지라...

절대 잠은 잘수가 없다

그 밤이 다 가도록 ... 뜬눈으로 걱정을 하면서 지새워야 하니..

이런것도 누가 시켜서 하는것도 아니니..참 팔자란 생각이 든다.

 

내일은 또 어디를 갈건지.....

 성치않은 다리를 절뚝 거리며 돌아 다니는 모습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고

걱정이 되기만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아들 녀석은

의사 선생님이 ..아파도 자꾸 걸으라 했단다..

그래야 다리 근육도 강해지고..힘이 생긴다나 뭐라나...

하면서..

오늘도 신나게... 7개월의 감금 생활을 보상이라도 받을듯한 ..기세로...

절뚝 거리며 나갔다네...

'그룹명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나는....  (0) 2008.04.02
봄비 내리는 날에...  (0) 2008.03.29
사람사는것은 다 같다고 하지만....  (0) 2008.03.24
울 아들이 퇴원 했습니다 ~~^^  (0) 2008.03.16
이제는 .....  (0) 2008.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