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예쁜 편지지~~

[스크랩] 아름다운 전원 풍경

아침이슬처럼~~~ 2006. 3. 5. 12:39

  
    그리움의 초상 / 용혜원 당신은 계절의 여인이었습니다 봄이면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숲을 이루고 가을엔 인생을 노래하고 겨울이면 죽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당신을 바라보는 것이 당신의 마음을 담는 것이 사랑인 줄 몰랐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시간들이 흘러서야 비로소 사랑이었구나 생각합니다 그 날 하루 하루가 기다림이었던 것을 꽃내음처럼 다가왔다가 바람처럼 가버린 당신은 순수한 영혼을 갖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많던 이여! 인생에 몇 발자국을 더 남기기 위하여 생을 산다면 의미가 없어 가슴으로 살려고 하니 가득 채울 여백이 없어 더 초라하다고 말하던 이여 훌쩍 떠나는 여행자의 차림으로 나의 곁을 떠나 버린 뒤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살고자 하니 아쉬워지며 늘 여운처럼 다가오는 그리움을 느껴봅니다 ^^*윗부분을 지우고 님들의 고운마음 표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