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에서....

일상...

아침이슬처럼~~~ 2014. 7. 17. 12:35

오랜 직장 생활을 통해서... 과연 내가 얻은것 은 무엇이었을까?

단지..

젊을었적엔... 목표가...  내 집 마련 과... 돈 ..이었지..

가난하고.. 가진게 없는 .. 몸이 ..

물려받은것 하나없이.. 같은 처지의 남자 만나서...

결혼이란것을 하고 보니...

제일 먼저 세운 목표가 그것이었다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살았지 그동안...

 

저... 흔히들 말하는 달동네... 꼭대기에서..

 

 

처녓적에...(결혼하기 불과 일년전)

교통사고의 휴우증으로 아기를낳을수 없다고 했지만..

난 ..어렵게... 아이 하나 낳았다(     교통사고때 골반을 심하게 다쳐서..)

 

사실은 결혼 자체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지금  남편을 만나서...

 

잘 살고 있다  (참 고마운 옆지기다)

 

가난하고 가진게 없는게 무어 대수이겠는가 !

나 역시 마찬가지인걸~~

 

 

 이른 아침엔 갓난아기 업고  친정 엄마께 데려다 주고  일하러 갔고..

퇴근하면 .. 뒤도 안돌아 보고

친정에 가서 아이 업고 집에 왔고..... ( 그 ..달동네 고개를 .. 걸어서..)

 

그러다가..

남편 이  교통사고...

아이도 탈장수술...

아이와 남편이 같은 병동에서..입원 했을때...

위 아랫층.. 번갈아서 왔다 갔다 하며.. 간호 했고..

 

산넘어 산...

배가 아픈 고통...참으며.. 일하다가 .. 터져버린 맹장...(설마... 하면서 ..)

맹장인줄 모르고  단순 복통인줄 알고 진통제 로만 복용하고... 아픈배 움켜쥐며

일을 했는데...  내가  바닥에 나뒹굴르며 아파하자...

그날이 휴일이었는데...

토요일 야간 근무까지 하고   새벽녘에 집에 와서 쓰러졌었지...

김장을 끝내놓고,,, 얼마안되었는데...

 

황급히 울 신랑이 업고.. 택시 불러서... 병원 응급실에  가고...

 

맹장이 터져서.. 복막염 수술을 했다...일요일에...

 

지금은 아픈 기억... 안좋은 추억으로 .. 늘 뇌리속을 헤메인디는,,,

 

보름만에  퇴원 해서 집에 오니...

 

아아!! 그때 집 안 꼴이란...

 

달동네 단칸 방이라 ..어디 둘만한 데가 없어서.. 대문 문앞에다 두었던

김장 김치... 누가 퍼 갔는지... 김칫독은 텅 비어 있었고...

( 그때..그 당시만 해도.. 지금과는 달라서 ...가난한 달동네 사람들이 ..)

 

방안엔  라면 봉지만.. 가득했다는...

울 남편... 누가 김치 가져갔는지도 모르고...

그냥 병원 왔다갔다 하면서 ....  집에서.. 놀이방 다니는 5 살 아들과 함께 라면만 먹었다는...ㅜㅜ

 

그때.. 그 시절은...

  책을 쓰고 또 쓰고  해도..

여러권 분량의 장편이 나올것 같다.....

 

머릿속을 맴도는 그때 그 시절의 잔상들은... 늘 나를 .. 진저리 쳐지게 하는 일상인것을....

 

 

주절 주절.....

 

 

 

 

'그룹명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정 나들이..   (0) 2014.08.13
일상....  (0) 2014.07.22
이 가을에..(2)  (0) 2013.10.15
이 가을에.....(1)  (0) 2013.10.13
막걸리시음해 보던 날에...  (0) 201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