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술에관한.....ㅋㅋㅋ

술안주는....

아침이슬처럼~~~ 2005. 9. 10. 15:00

남편이 술을 즐기는 사람이다 보니...

자주 마시는 편인데...

술을 마시면 당연하게 부수적으로 따라붙는것은 안주라는..거..

그래서.. 이런 요리 저런 요리.. 하다보니

술안주 만드는것으론 배테랑급이 되었다

대충 대충 해도 제법 그럴싸하니..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따로 마트에서 재료를 사지 않더라도 대충 집에 있는 것만 가지고도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냉장고 문을 일단 열고는 ..대충 있는 재료 다 꺼내놓으면

밑그림이 대충 그려진다

무슨 안주를 할것인가에 대한것은

 어떤 술이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뭐... 우리네 서민들의 공통적인 입맛은

소주에 길들여져 있기에

주로 소주 안주... ^^

 

아구찜..같은것은 집에서 해 먹기에 손이 많이 가는편이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내에 만들어 낼수 있다

물론 아구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지만..

 

어젯밤...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오삼 불고기.. 만드는 법을 터득했다

 

적혀 있는대로...

고추장..고춧가루..간장 깨소금 마늘 생강 참기름.. 각종 야채..등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은뒤..

싱싱하고 물좋은 오징어와 삼겹살을 준비해서 잘 다듬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양념장에 재워서 냉장고에 한 시간 가량 숙성을 시킨뒤...

 

저녁때..  이슬이 사다가..

남편이랑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아들녀석이 어찌나 잘 먹든지...

내가 만들긴 했지만..내가 먹어도 맛있더란 얘기...ㅎㅎ

술안주로 도... 그리고 먹고난뒤 밥을 볶아먹는데...

이것 또한 별미중의 별미...

 

삼겹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오삼불고기를 그동안 한번도 먹지 않았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던 것...

이슬이 두병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해치우고

 

또다른 안주 하나를 즐겨찾는 안주목록에 추가했으니...ㅋㅋㅋㅋ

 

(하기사 안주가 아니라 울 아들넘이 반찬으로 가끔 만들어 달란다..)

 

 

남편이 술을 자주 하는것을 그리 달가워 하지 않으면서도

난 술안주 만드는것에 대해선 별로 싫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즐거워 진다

안주도 시원찮게 해서 술을 마시면  취기도 빨리 오를것 같고

무엇보다도 몸에 좋지 않을것 같아서...

난 오늘도 열심히 술안주를 만든다...

 

오늘은..주말이라...

아무래도 한잔 생각이 날것 같기에...

더구나 비도 슬슬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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