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아침에 남편이 출근 하면서....

요즘 날씨도 덥고... 땀도 많이 흘렸고.... 기운이 없다....

하면서 힘없이 출근 했다

  그런 남편의 뒷 모습을 보니... 그냥 마음 한켠이 갑자기 싸아 해 진다

 

오전엔..

운동 다녀오고 난뒤.. 냉장고 를  뒤졌다..

휑 하니 아무것도 없었다...

 

슬쩍 .. 마트에 갔다..

 

집에 있는것 은 상추 뿐인데.... 이것참...

 

수육용 암돼지 고기 .. 덩어리 로 사고.. 막걸리 두병 ...

 

집에 와서..

 흑마늘  만들어 논것  다섯쪽..

생강 한쪽

 커피 한 스푼

된장 한스푼

양파 큰것 한개..

매실 청 .. 삼분의 일 컵...

대파 한뿌리.. 산초 열매  조금...

월게수 잎 서너장...해서...

아주 푹.... 두어시간을 삶았다..

남편 퇴근시간 맞춰서...

 

하기사...

늘 ...이런 밥상 차림이긴 하지만.

오늘이 별 스러운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쯤은 .. 늘 이렇게 차려 준다...

채소는 매일 식탁에 오르지만...

 오늘은 돼지가 상에 오르기에... 다른  반찬은.. 별로 필요없을것 같아서

 그냥  돼지 수육 으로... 간단 하게 .. 막걸리 곁들인 상차림으로.. 저녁에 남편 어깨 .. 좀 펴지려나?...ㅋㅋ

이게 무슨   보신되는 음식은 아니지만

 한잔의 술로.. 피로에 지친 남편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 지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