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마당에 나서면 바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
저 넘어 작은 섬들도 보이고
뒤로는 첩첩 산중..
우리 시댁
남편의 고향
전남 여수(여천) 이목리 벌교
보이는 경치는 더 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데..
문명의 혜택은 .. 아직도 요원하다...스마트 폰도 방에선 터지지 않고 인터넷도 ... 없고..
어머님이 계셨던 곳..
남편이 태어난 곳..
이젠 병들어서 혼자남은 .. 울 시동생.
장가도 못가고 어머님과 둘이 사는데..
일주일에 세번 혈액 투석을 받으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어머님이 가셨으니.. 홀로 그 텅 빈 빈집에 남은 울 도련님은 어찌 할거나~~~~
밤이되면 멧돼지가 내려와서 농작물을 다 파 혜치고..
올 해 고구마 농사는 멧돼지 밥으로 날아갔다..
우리 먹을것이 조금 남았나 몰러~~
한달후 아버님 기일때 내려가서 고구마 좀 캐 와야 하는데...
이번에.. 아버님 옆에 어머님 모시면서 멧돼지들이 묘지 를 훼손 할까봐
울타리를 치고 깃발을 꽂아두고...
행여나 묘지가 잘못 될까봐... 걱정이네..
그놈의 멧돼지 놈들땜에..
올해는 유난히 더 멧 돼지들이 극성이란다~~
울 도련님.. 더 고달파 지겠구만....
참나.. 뭐.. 이런 재미없는 삶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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