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 결혼 기념일이었지요
작년 이맘때 쯤.. 남편이 챙겨주지 않는다고
괜히 무지개
식구들께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리며 떠벌렸다가
옆구리 찔러 절을 받은것을 기억해 내곤
올해는 입 꾸욱 다물고
있었는데...
어찌 기억해 내곤
삿갓님이 광고를 하시는 (?) 바람에.ㅎㅎㅎㅎ
생각치도 않은 축하를 받고
내심 즐거워
했던 하루 였습니다
친구들도 잠깐 만나 수다도 떨고
저녁엔 아들녀석이
용돈을 쪼개 모아둔듯.. 작은 케익
하나 사 가지고
왔고
남편도 장미꽃 한다발 들고 왔고..
ㅋㅋㅋㅋ
이젠 옆구리 찌르는것은 안해도 될듯...^^
거실의
불을 끄고 .이쁜 초도 준비하고..
생일도 아닌데 뭘 .. 이렇게 까지.. 하냐며
쑥스러움을 얘기 했더니
우리
아들녀석...
이젠 지가 꼭 이렇게 해 드리겠다나요..뭐 ...하하!
아마도... 어제의 이벤트는
두 부자가 이미 짜 놓은듯
했고
주모자는 당연히 아들녀석이리라 생각합니다
해서..
어젯밤엔..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은
향기 좋은
와인이겠지만
토속적인 컨츄리 맨.. 우먼..인 관계로~~
대신 이슬이 를 서로 주고 받으며
서로를 위로해 주고 축하도
해주고...했습니다
축하???
ㅋㅋㅋㅋ
사실 축하할일은 아니지요
나같은.. 사람..( 서로 상대방에게..)
따라
사느라고 고생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자..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축하는 아들녀석이 만땅 가득~~~ 해 주더군요 (기특한
녀석 )
어젯밤엔 모처럼 세식구 가 함께 가진 오붓한 시간인지라
컴.. 근처에도 안갔습니다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서...ㅎㅎㅎ
남편이 주는대로 홀짝홀짝 받아마신 이슬이 기운으로
많이 취한탓도 있고요 ^^*
그냥.. 그래서
잤어요 정말로~~^^*
2004.4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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