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한주의 첫장을 여는 날입니다
지난주는 우리 무지개 카페 정모가 있었던 주라
무엇보다도 뜻깊은 한주가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간다 해놓고 참석도 못한 저로선
달리 할말이 없지만
마음만은 저도 그 자리에 있었지요
정모 후기글을 보니
그때의 그 자리가
얼마나 정감있고 분위기 화기 애애 했는지
쉽게 짐작이 됩니다
다른 모든분들도 뵙고 싶었지만
특히 우리 무지개 카페 쥔장님이 많이 궁금했었는데...
그 시간에 고백님께 전화드려서
참석못한 죄송함을 말씀 드리긴 했지만..
에궁!
가고싶긴 했지만.. 여의치가 못해서리..
주인장이신
고백님 목소리.. 구수한 막걸리 한사발...ㅎㅎㅎㅎ
저는 아직까지 우리님들 얼굴을 못봤군요 ㅜㅜ
제 컴에는 보이지 않고..
시키는대로 해도 컴이 자꾸만 제 기능을 못하니..
이참에 아무래도 컴 바꿀까 봐요
뽀사 버리던지.. 양단간에 결판을 내야지..
사람같으면
어찌어찌해서 살아보는데..
이눔은 도대체 말을 안들어 줘서 말이지요 ㅎㅎ
토요일 아침부터 우리집을 점령한 친지들 덕분에
어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쉴틈 없이보낸 시간들이었지요
어린 조카들이 자꾸만 컴을 만지고 땡깡을 부려서
토요일 낮에 음방에서도 저.. 강퇴당했는걸요 ^^ 에궁!!
일요일에도 같이 지냈는데..
식구들 모두 산엘 갔었습니다
어린 조카녀석들은 다람쥐 처럼 잽싸게
산을 오르는데..
어른인.. 제가 따라가지도 못하고 헐떡 거리니..
아마도 운동 부족인게 틀림이 없는듯..^^
그래도 절정으로 넘치는 봄의 기운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고 왔으니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저녁에 돌아와서 녀석들 저녁 챙겨 먹이고
설거지를 하고 있을무렵
또다시 컴을 장악하고 게임에만 열중인 녀석들이
슬슬 미워져서 ..ㅎㅎㅎ
속으로 얼른 가라 가라! 하고 주문을 외웠답니다 ^^*
( 저 나쁘다고 .. 흉보지 마시길요 )
저녁 늦게 간신히 일어서는 녀석들..
녀석들과 시누이를 차에 태워서 집까지 모셔다 주고
남편과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틀동안 어린손님들과 씨름하느라 지쳤다고
궁시렁 거렸더니..
저는 또 다시 철없는 여편네가 되어서리.. ㅜㅜㅜㅜ
남편의 말 대로라면
이놈의 철은 언제 들지..
막막하기만 하니..^^
이런일 저런일..
이런 모든것들도 살아가는 일상의 흔한
모습들일겁니다
이번주도 아주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건 무지개 모든님들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봄바람 이 살랑거리며 불어오고
봄의 전령사가 거리 곳곳을 점령해 가니
괜한 우울증 비슷한것이 생겨서리..
투정 아닌 투정을 해 봅니다
2004.4 해바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