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일상에서....

안좋은 기억들... 그러나.자꾸만 생각나는...

아침이슬처럼~~~ 2005. 8. 28. 22:30

살아가면서...인간이 겪는 여러가지 일들은...

그것이 아픈일이든 슬픈일이든..

어떠한 형태로도 다가올수 있고... 행복과 불행은

사람을 가려서 오지 않는다는것을... 매 순간 체험하면서 산다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위안 하면서 살아가다가도..

아님 나는 불행한 사람이네... 스스로  딜레마에 빠져 살아가더래도

그과정에서..매순간 다가오는 어둠의 그림자 라던가...

때로는 희열에 찬 행복이라던가.. 하는것은

물론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렸지만

팔자라던가...예기치 못한.. 생각치도 않았던 곳에서 불쑥 터지기도 하는데...

 

 

오래전... 지금도 생각하면 은근히 부아가 치미는 사건 하나는

결혼전.. 다니던 회사에서 여름휴가를 얻어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었는데...

휴가 상여금으로 받은 돈을.. 몽땅..소매치기 한테 털려서...

(부산역에 내려서 그 사실을 알았는데.....)

정말... 놀라고...화가나고..속이 상해서

같이 내려간 동생과 함께 망연자실한 적이 있었다

그때..칼로 쭈욱 처참하게 찢겨진 핸드백을 보면서

내돈을 가져간 ..얼굴도 알지 못한 그놈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해서

울음으로 ..펑펑 쏟아낸 그날...

  후일.. 주민등록증은 돌아왔지만

상처는 오래갔었다

 

그후... 가끔은 생각이 나서 오래도록 ..뇌리속에서..

잃어버린 돈에 대한 아까움에.. ..분노에.. 시달렸었는데...

드라마에서나 봐 왔던 그런일이  실제로 나에게도  일어날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때도 그래... 앞으로 조심해야지..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사람을 가려서 찾아오지 않는다는 진리를..

그때 이미 터득했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내 처녀시절.. 그때 그런일이 있었는데...

라는 말로... 기억속에 각인되 있는일로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곤 했는데...

기억이란....

추억과 달라서... 단지 말 그대로 기억될 뿐이다

그냥.. 잊어 버릴려도 잊혀지지 않는 ..뇌리속에 각인된 생각의 한 페이지...

 

 

지난 4월....

참으로 .. 속상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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