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내내 바람만 불고 제법 매서운 추위가
외출길을 방해 하더니
오후 늦은 저녁시간부터
촉촉히 대지를 적시고 있군요
참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요즘 내내 건조했던 날씨 탓이라 생각합니다
봄의 전령사...
거리엔 어느새 개나리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벚꽃이랑.. 목련도 그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아파트 배란다에 며칠전 사서 심은 상추가
더욱 상큼하게 느껴지는것은...
이 비가 그치고 난뒤의
해맑은 봄내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이노래가 떠오르고
( 저는 이 노래만 생각하면 아득하게 떠오르는
추억이 있습니다)
4월이 시작되고
다급해진 봄의 전령사는
급하게
비소식을 먼저 가지고 찾아왔지만
이비는 아마 메마르고 건조한 대지를
촉촉하게 해줄 단비가 될것임을
믿고 있기에...^^*
아.. 그리고 내일..
드뎌 실밥을 뽑는다고 하네요 ㅎㅎㅎ
오늘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께서..
그동안 고생 했다고...ㅋㅋㅋ
뒷통수에 반창고 붙인채로
늘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이 좋은 봄날에 다가온 최악의 비극이었지요
잠잘때도 옆으로 누워서 말이지... 잉잉~~
다시 올빼미로 돌아온 해바라기는
오늘밤 또 주절이다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
2004 4.10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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